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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풍' 몰아치는 유통업계...여성 CEO 전진 배치

안정은 COO, 11번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
이선정 경영리더, CJ올리브영 새 수장 낙점
이정애 LG생건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내정

  • 기사입력 2022.12.07 18:06
  • 최종수정 2022.12.08 22:37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유통업계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 ‘여풍(女風)’이 몰아치고 있다. 능력과 성과로 인정받은 여성들이 줄줄이 대표이사 혹은 임원으로 내정되면서, 유통업계의 ‘유리천장’에 금이 가는 모양새다.

안정은 11번가 신임 대표이사. (11번가)
안정은 11번가 신임 대표이사. (11번가)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 1일 안정은 최고운영책임(COO)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현재 11번가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안 내정자는 동덕여자대학교 가정복지학과를 졸업 후 2000년 야후코리아를 거쳐 △네이버 서비스기획팀장 △쿠팡 PO(Product Owner)실장 △LF e서비스기획본부장을 역임한 e커머스 서비스 기획 전문가다. 11번가에는 지난 2018년 신설법인 출범시기에 합류해 이후 서비스 총괄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다.

11번가의 첫 여성 CEO가 될 안 내정자는 향후 이사회를 거쳐 하형일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공식 취임해 사업 전반의 성과와 차별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11번가는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시장 변화에 더 기민하게 대응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 강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 내정자는 “강력한 이커머스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는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11번가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해 왔다”며 “11번가만의 장점들을 극대화해 MAU 월 1000만에 달하는 11번가 고객들이 최상의 쇼핑 경험을 얻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CJ그룹)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CJ그룹)

CJ그룹 계열사 CJ올리브영에서는 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이선정 경영리더가 새 수장이 됐다.

1977년생인 이 대표는 그룹 내 최연소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가 됐다.

그는 지난 2006년 올리브영 MD로 입사해 15년 이상 MD 전문가로 지내며 상품 경쟁력을 높여오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 (LG생활건강)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도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정애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낙점했다.

이 신임 사장은 생활용품사업부장과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음료사업부장을 역임하여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임원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입사해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했다.

지난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에 선임된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을 헤쳐나가며, 제품 프리미엄화를 진행하는 등 생활용품 시장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2015년 말부터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2019년 이후엔 음료 사업을 맡아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 육성과 적극적인 마케팅,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 6일 임직원들에게 취임 인사를 통해 “저에게는 1만 2000명의 든든한 뒷배, 여러분이 있다”며 “저 또한 여러분의 윗배가 되겠다.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마음으로 저와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으며 고객, 소비자, 여러분을 바라보고 진솔하게 소통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룹 내 여성 임원 선임도 잇따랐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인사에서 여성 임원 4명을 발탁했다. 백화점 부문에는 김하리 브랜드 마케팅 담당과 장수진 BTS잡화담당, 이마트엔 이경희 ESG 담당, 브랜드 본부엔 김정민 BX 담당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한화솔루션은 갤러리아 부문에 김혜연 프로를 신임 임원으로, 삼양그룹은 김현미 재경 PU장을 그룹 최초 40대 여성 임원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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