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 일부 제품서 살균 보존제 검출
제조 위탁 업체 세척 과정 중 혼입된 것으로 파악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일부 물티슈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커지자 해당 사업을 접기로 했다.

논란이 된 LG생활건강 물티슈 제품. (LG생활건강 홈페이지)
논란이 된 LG생활건강 물티슈 제품. (LG생활건강 홈페이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LG생활건강의 어린이용 물티슈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 폐기 명령을 내렸다.

일부 제품에서 살균 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두 보존제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핵심 원료로, 피부 접촉 시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유독물질로 지정됐으며, 생필품이나 화장품 원료로는 사용이 금지됐다.

유해물질이 묻어나게 된 원인으로는 제조 위탁 업체의 실수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LG생활건강 측은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한 개 생산라인에서 세척작업 이후 잔여 세척제가 남아 있었다”며 “그 세척제 성분이 부직포 원단에 혼입 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또 CMIT과 MIT는 휘발성이 낮아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가능성이 높지 않고, 물티슈 제품은 세정 목적의 닦아 쓰는 제품으로 인체 흡입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회수 명령을 받은 제품 7920개뿐만 아니라 이전에 생산된 모든 제품도 자진 회수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2만개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미 제품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구매 이력 인증 시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을 통해 회수 및 환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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