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박수연 기자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여성 주요 질환 발병률 증가세에 맞춰 보험사들이 여성 맞춤형 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증가와 일하는 여성들의 보험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성 특화보험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여성전용보험은 많은 여성들이 걱정하는 유방암, 갑상선암 등을 기본적으로 보장한다. 이와 함께 난소암, 자궁암 등 부인과 질환과 루프스신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중증 질환을 보장하는 전용보험도 여럿 생겨나고 있다.

유방암 검사중인 여성. (연합뉴스)
유방암 검사중인 여성. (연합뉴스)

◇여성 희귀난치성 질환 보장한다

롯데손해보험은 기존의 ‘렛:스마일(let:smile) 종합건강보험’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여성 전용 보험서비스인 ‘렛:스마일 종합건강보험(더끌림 포우먼)’을 신규 출시했다.

‘더끌림 포우먼’은 기존 보험 서비스에 중증루프스신염, 특정류마티스관절염, 여성난임, 하이푸수술 등 특화 담보를 추가해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루프스신염은 가임기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10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질병이다. 하지만 2019년 기준, 국내 루프스 환자는 2만6556명이다. 이 중 여성 환자는 2만 2991명으로 남성보다 6배 많았다.

루프스신염과 같은 여성 희귀난치성 질환을 보장하는 여성 특화보험을 찾기 힘든 만큼 이 상품이 가지는 장점이 크다.

‘더끌림 포우먼’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성 고객에 한해 보험료를 2% 할인하기도 한다. 가입 연령은 만15세~65세이며 100세 만기이다.

◇ 부동의 여성암 1위 ‘유방암’...어떻게 대비할까

유방암은 20년간 증가 추세인 부동의 여성암 1위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률은 1999년 10만 명당 12.8명에서 2019년 34.3명으로 증가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지난 2018년 1월 ‘처브(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을 출시했다. 상품명 그대로 유방암 발병을 걱정하는 여성 고객을 위해 ‘오직’ 유방암에만 집중해 단독 보장한다.

또 온라인 가입과 특정 위험만을 담보한 미니보험상품으로, 보험료도 대폭 낮췄다. 40세 여성 기준 연납 보험료는 1만8220원이다. 유방암을 진단 받을 경우 500만원을 보장하며 절제 수술 시에도 500만원을 지급한다.

이 상품의 가입 연령은 20세부터 최대60세까지이다.

◇ ‘케어서비스’까지 함께하는 여성 특화보험

교보 라이프플래닛은 여성 발병률이 높은 중증 및 생활 질환 진단을 보장하고자 ‘e여성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여성생식기암, 위암, 간암, 폐암 등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원을 보장한다.

또 하지정맥류, 성대결절, 손목터널증후군, 무지외반증 등 여성 4대 특정 질환을 진단받아 수술이 필요한 경우 회당 60만원의 수술비와 일당 4만원의 입원비가 보장된다.

특히 e여성 건강보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우먼케어 e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전문 의료진의 건강 상담, 건강검진 우대 예약, 여성특화 건강정보 제공 혜택 등을 제공한다.

보험료는 △보험가입금액 2000만원 △80세 만기 △20년 납 기준으로 20세부터 50세까지 2만원 대로 책정되며 80세 만기 시까지 보험료 인상이 없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여성건강평생보장보험’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과 수술을 보장하는 여성 건강 특화보험이다. 이 상품에는 ‘여성건강보장특약’이 있어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생식기암과 유방절제수술, 자궁절제수술 등 여성 특화 질병 및 수술을 보장한다.

사망보장과 함께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라이프케어 질병 및 수술’에 대한 보장도 평생 제공한다.

암보장과 라이프케어가 두 번 필요하다면 ‘두 번째 보장특약’을 부가해 발병 이후 재발되는 암‧질환, 전이암 등에 대비할 수도 있다.

이러한 여성전용상품들은 여성들에게 특화된 만큼 여성 질병에 대한 보장이 일반 상품에 비해 다양하고 큰 편이다.

다만 여성이라고 해서 여성전용상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필요는 없다. 여성전용보험에 가입하기 전 일반보험상품과 내용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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