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서 출생신고하면 책꾸러미 즉시 수령 가능
‘서울북스타트’, 영유아, 양육자 위한 프로그램 진행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

서울시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에서 출생한 영유아 3만 9800명에게 생애 첫 책을 선물한다.

서울북스타트 책꾸러미.(서울시)
서울북스타트 책꾸러미.(서울시)

시는 '서울북스타트'를 통해 서울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그림책 등이 담긴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학교에 입학하기 전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영어그림책 읽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북스타트 사업은 1992년 영국에서 시작해 약 40여개 나라로 확산된 세계적인 독서운동이다. 어린 시절부터 책과 도서관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 평생의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양육자가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국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집중력이 높고 언어습득도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의 경우 2003년 첫선을 보인 이후 서울시가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북스타트는 △책꾸러미 배부 △북스타트 연계 프로그램 △자원활동가 육성 등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출생신고 즉시 책꾸러미를 받을 수 있는 자치구가 기존 17개에서 21개로 확대되며 관련 프로그램도 전년 대비 119% 확대 운영한다.

태어난 아기들이 부모의 소득수준 격차에 상관없이 평등한 문화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양육의 책임과 비용을 분담한다.

책꾸러미는 영유아 발달단계에 따라 1단계, 2단계로 구분되며 그림책 2권, 도서관 안내자료와 가방 등이다. 올해 기준 1단계 수령대상은 2021~2022년 출생아 중 돌 이전 영유아다. 2단계 수령대상은 2019~2021년 출생아 중 돌 이후 영유아다.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영유아, 양육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배부처는 구립공공도서관과 동주민센터 등이다.

‘북스타트 연계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활용한 책놀이부터 부모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구립도서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의 만족도 결과는 93% 수준으로 추천 의사는 97%에 달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는 프로그램 수를 전년대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늘고 있는 육아대디와 워킹맘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도 관악구·영등포구·용산구·종로구 등에 개설될 예정이다.

올해는 예비부모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강남구, 마포구, 성동구, 중랑구 등 구립도서관에서 예비 엄마, 아빠가 출산 준비시기부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에서 자치구별로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를 육성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고, 독서문화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하는 등 봉사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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