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특약 탑재한 어린이보험...간편하게 선물도 가능
만기 시 목돈으로도 활용 할 수 있어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에게 실속 있는 선물을 주고 싶다면 ‘어린이보험’은 어떨까.

어린이보험은 0세부터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늘어난 기대수명에 맞춰 전 생애 맞춤 보장을 할 수 있다.

보험업계가 어린이보험에 다양한 특약을 넣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pixabay)
보험업계가 어린이보험에 다양한 특약을 넣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pixabay)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84명이다. 10년 전인 2010년 1.22명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반면 기대수명은 2020년 남성이 80.5세 여성은 86.5세로 2000년 남성 72.3세, 여성 79.7세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다.

생명보험업계는 출산 자녀 수는 적지만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자녀에게 성년기까지 미리 대비해 주려는 부모의 니즈가 보장 기간이 긴 어린이보험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어린이보험에 새로운 특약을 선보이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신질환부터 발달장애까지 다양한 특약 탑재한 어린이보험

KB손해보험은 아이의 신체뿐 아니라 마음과 정신건강까지 돌보는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에는 실손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소아기자폐증을 보장하는 ‘성장기 자폐증 진단비’와 언어 발달장애·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ADHD)·만성 틱장애 등을 보장하는 ‘성장기 특정행동발달장애 진단비’가 포함됐다. ‘국민 육아멘토’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를 앞세워 오은영 아카데미와 제휴해 자녀의 기질검사, 자녀와 부모의 애착검사 등 자녀 심리검사 모바일 부가서비스도 해준다.

‘정신질환치료비Ⅲ(90일이상약물처방)’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약관에서 분류된 정신질환을 진단받고, 진단일로부터 1년 내 직접적인 치료 목적으로 90일 이상 정신질환치료제를 처방받는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정신질환 항목으로는 조현병·지속성 망상장애·조현정동장애·조증에피소드·양극성 정동장애 등이 있다.

KB손보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5월 한 달간 해당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보장금액을 확대한다.

KB손해보험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의 모델 오은영박사의 TV광고 사진.(KB손보)
KB손해보험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의 모델 오은영박사의 TV광고 사진.(KB손보)

신생아 2명 중 1명은 가입한다는 어린이보험 최강자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새로운 위험담보 3종을 담아 판매 중이다.

내향성 손발톱치료와 시술을 보장하고, 틱장애 진단 후 30일 이상 약물처방 받으면 치료비를 보장한다. 질병 악안면수술도 보장해준다. 심한 부정교합 등 질병으로 인해 턱부위 수술을 받거나 건강보험 진료비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흥국화재는 ‘무배당 맘편한 자녀사랑보험’에 난청·발달장애 담보를 추가했다.

이 보험은 영구적 중증도 이상·영구적 중등고도이상·영구적 고도이상 난청진단비와 신생아 난청진단비와 전반 발달장애 진단비를 보장한다.

영구적 중증도 이상·영구적 중등고도이상·영구적 고도이상 난청진단비 특약은 태아부터 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6세부터 보장한다. 신생아 난청진단비는 태아 때 가입해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소아기자폐증, 아스퍼거증후군, 레트증후군 등 전반 발달장애 진단비도 태아 시기에 가입하면 18세까지 보장받는다.

◇ 아이에게 간편하게 '보험 선물'도 할 수 있어 

내 아이뿐 아니라 가족·친구·지인의 자녀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도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let:gift 키즈보험’을 출시했다. 가입연령은 0세에서 13세로 보험료 납부 시 1년 동안 보장되며 기존에 가입한 어린이보험이 있어도 자기부담금 없이 추가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일시납 기준 1만원, 3만원, 5만원이다.

보장에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상해입원일당·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비·식중독 입원일당·골절 수술비·골절 진단비(치아파절 제외)·화상 수술·화상 진단비·상해 흉터 복원 수술비 등을 담았다. 독감(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3만원·5만원)와 응급실 내원비(5만원 플랜) 등도 보장된다.

받는 사람 연락처만 입력하면 개인정보 입력 없이 선물할 수 있다 ‘무기명 보험증권’ 방식으로 가입과 선물하기 모두 롯데손해보험 다이렉트 채널 let:click 모바일웹과 어플에서 할 수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어린이에게 선물할 수 있는 미니보험을 판매한다.

어린이집,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학교생활 위험부터 등하굣길 교통위험을 보장해준다.

미취학아동을 위한 ‘유아생활플랜’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생길 수 있는 아동학대피해 민사소송 변호사 선임비, 어린이보호구역 및 통학버스 자동차사고 부상치료비 등을 1년 간 보장한다.

‘학교생활플랜’은 초등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피해, 어린이보호구역 자동차사고 및 대중교통 사고 부상, 골절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보험을 선물받은 부모는 별도비용없이 자녀 정보만 입력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어린이보험은 아이가 성장하고 난 후 만기 시 목돈으로 활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pixabay)
어린이보험은 아이가 성장하고 난 후 만기 시 목돈으로 활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pixabay)

◇ 목돈 활용 가능한 어린이보험

어린이보험은 다양한 특약 외에도 보험 만기 시 대학입학자금과 결혼자금 등 축하금도 지급한다.

삼성생명의 ‘꿈나무 어린이보험’은 만기 시 결혼자금이나 대학입학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기축하금을 준다. 교보생명의 ‘금쪽같은 내아이 보험’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성장축하금과 자립축하금을 지원한다. 자녀가 둘 이상이면 한 명만 가입해도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동양생명의 ‘(무) 수호천사 우리아이 미래보험’은 보험 가입 후 7년 동안 보장받고 아이가 성장한 후에는 저축보험으로 변경해 학자금, 생활자금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거나 보장전환형(종신보험) 전환옵션으로 사망 보장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보험료는 저렴한 반면 보장이 넓어 자녀를 키우는 부모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매우 좋다”며 “보험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위해 실손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없는 부분들을 어린이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특약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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