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심디자인으로 1인 가구 주거지역 안전 확보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 

서울에 혼자 사는 시민은 2020년 기준 10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 범죄율도 높아진다. 2012년 국민생활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 대상 범죄가 범죄 발생건수의 30%를 차지했다.

서울시가 혼자 사는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선다.

서울시 범죄예방인프라·생활안심디자인 로고젝터 사례.(서울시)
서울시 범죄예방인프라·생활안심디자인 로고젝터 사례.(서울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의 주거 안전과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해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상벨 △반사경 △거점 공간 △로고젝터 △CCTV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생활안심 디자인 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생활안심디자인이란 디자인을 통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범죄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것이다.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인식개선을 강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또한 주민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 아이디어 워크숍, 주민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시설 개선 이후에도 지역주민 커뮤니티를 통해 자율순찰, 자연 감시 등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치안과 행정, 디자인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담 ‘범죄예방 디자인 태스크포스(TF)’도 만든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서울시 디자인정책과, 서울경찰청, 해당 자치구·경찰서가 참여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범죄예방디자인 사업과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전담 TF는 현장 조사를 통해 지역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시공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간다.

아울러 범죄심리,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디자인 및 건축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생활안심 디자인 자문단’을 운영해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대상지 분석, 분야별 검토 등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지는 1인 가구 밀집지역인 구로2동, 신림동, 수유3동이다. 면밀한 현장조사 및 자료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지역 맞춤형 디자인솔루션을 통해 환경을 집중 개선한다. 이를 위해 현장실사뿐 아니라 지역현황·범죄유형 자료조사, 주민·경찰서·지자체 등 이해관계자 인터뷰도 병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혼자여도 소외받지 않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1호 공약으로 내세운 ‘1인 가구 5대(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불안 해소’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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