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

미국 백악관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3월을 '여성 역사의 달'로 선언했다. 

백악관은 미국 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을 모두 함께 기리자며 지난달 28일 여성의 날 선언문을 발표했다. 

(여성운동의 상징인 빵과 장미. (pixabay)
(여성운동의 상징인 빵과 장미. (pixabay)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여성들은 고난과 차별 등에도 불구하고 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해 왔다”며 “흑인 여성들은 노예 제도를 종식하고 시민권과 투표권을 쟁취하기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여성은 자신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를 위한 개혁을 주도하고 있고, 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 특히 유색인종 여성들은 여전히 큰 차별이라는 장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노동 불균형과 젠더 폭력이 더욱 악화됐고 여성이 피해를 더 입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행정부는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성평등과 인종 평등, 성 소수자 평등을 증진하기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고, 젠더 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여성 폭력 방지법(Violence Against Women Act)의 재승인을 지지했다. 이 외에도 보육 비용을 낮추고, 아동에게 무상 유치원 제공, 유색인종의 모성 건강 관리 격차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와 경제적 증진을 위한 성평등 기금을 설립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최초의 유색 인종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를 중심으로 젠더 균형적인 내각을 주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여성 역사의 달'에 우리는 수 세기 동안의 여성과 소녀들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그 길을 개척한 개척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모든 사람이 평등한 사회를 실현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이를 통해 경제 성장과 우리의 건강과 안전, 국가와 세계 안보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매년 여성의 날을 맞아 축사를 발표했다. 작년 유엔 위민이 정한 여성의 날 주제는 ‘여성 리더십: 코로나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 실현’이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한국은 이 분야에서 매우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인정하며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이 일할 때 포용적 회복과 도약도 빨라질 것”이라며 정부가 모범을 보여 목표를 높여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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