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박 전 이사장을 선대위 총괄특보단 고문으로 임명했다.

박 전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박 전 이사장 측 신한반도평화체제 당원이 지지선언문을 대독했다.

2020년 12월, 20대 대통령 후보 출마 기자 회견을 하고 있는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징(가운데). 박근혜(연합뉴스)
2020년 12월, 20대 대통령 후보 출마 기자 회견을 하고 있는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가운데). 박근혜(연합뉴스)

박 전 이사장은 선언문을 통해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 북핵, 남남의 이념 갈등으로 삼중고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라며 "이런 가운데 치러지는 대한민국의 20대 대선 아젠다는 새 가치관에 의한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된 큰 이유로 “유신론의 관념을 가진 '보수'가 '진보'를 포용해야 하는 법이다"며 "시대정신과 함께 저희가 준비해온 정치교체와 체제교체에 필요한 새 가치관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문제를 흔쾌히 수용해주셨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이재명 후보 측 좌장 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함께했다. 그는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박근령 전 이사장의 결단과 용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많이 사랑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녀 박근령 전 이사장을 비롯해 많은 분이 이재명 후보의 통합 진정성을 믿고 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가에서는 박 전 이사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선언하자  20대 대선 후보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에게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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