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페미니스트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20일 전격 합류했다. 

신씨는 윤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돼 환영식을 갖고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직을 내려놨다.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해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해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씨를 영입한 것은 그가 2030세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만큼, 여성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31살인 신씨는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90년생 페미니스트로 꼽혀왔다.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사회 활동을 시작했고,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녹색당을 탈당한 뒤, 서대문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특히 신씨는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로 활동하며 정치권의 반(反)페미니즘 흐름을 비판해왔다. 지난 7월에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 대표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윤 후보의 성폭력 무고죄 처벌 강화 공약을 지적하기도 했다.  

신씨는 영입 환영식에서 “고민이 있었지만 윤 후보님이 여성폭력 해결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주셔서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당 안에서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된다”며 “새로운 영입 인사들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기반을 더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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