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이어 다시 기네스북에 등재
희귀질환인 위버증후군 앓아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은 얼마나 클까?

1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4세 터키 여성 루메이사 겔기가 215.16cm 신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가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은 두 번째로, 17세였던 2004년에도 세계 최장신 10대 여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가장 키 큰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루메이사 겔기.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전 세계에서 가장 키 큰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루메이사 겔기.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기네스북에 따르면 그의 큰 키는 사실 희귀 질환인 ‘위버 증후근’ 때문이다. 위버 증후근은  과도한 성장과 여러 비정상적 증상을 유발하는 드문 질환이다. 위버 증후군에 걸리면 두개안면부이상, 사지골격이상, 지능저하, 행동 및 성장발달 장애, 신경학적 장애, 심장기형, 비뇨기계 기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질환으로 그는 이동할 때 휠체어나 보행기를 써야 한다. 그는 자신이 앓고 있는 병과 같은 희귀 질환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는 “큰 키로 인해 사람들이 신기하게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 친절하게 대해준다”며 “모든 단점은 자신에게 장점이 될 수 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했다. 

겔기씨가 기네스북에 등재되며 세계 최장신 남성과 여성 모두 터키인이 차지하게 됐다. 세계 최장신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터키인의 키는 무려 251㎝이다. 생존하는 가장 키카 큰 남성과 여성 기록 보유자가 같은 국가 출신이라는 점은 기네스 기록 사상 드문 일이다.  

동일 국적의 세계 최장신 남녀가 기네스북에 함께 오른 것은 2009년 중국에 사는 바오 시 슌이 236.1㎝, 야오 데펜이 233.3㎝로 중국인 남녀 이후 처음이다. 데펜은 겔기 이전 기록 보유자로 2010년에 마지막으로 기록되었을 때 233.3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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