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MZ세대 분석 보고서 내놔
MZ세대, 서울서 가장 큰 세대 집단
일‧결혼 등 베이비부머 세대와 인식 확연히 달라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MZ세대다. 이들은 일을 많이 해 돈을 벌기보다는 나를 위한 여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과 출산은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거나 이혼도 괜찮다. 

서울시가 서울서베이와 주민등록인구 통계자료를 토대로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의 특징과 경제활동, 사회인식 변화를 분석해 4일 발표했다. 

[표=서울시]
[표=서울시]

1980~1994년 생을 일컫는 ‘M세대(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 생을 뜻하는 ‘Z세대’를 합한 MZ세대는 서울 인구의 35.5%(343만 명, 2020년 기준)로 서울에서 가장 큰 세대 집단이다. 

MZ세대는 서울시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됐다. 2020년 MZ세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7.2%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제 활동 참가율 66.3%를 추월했다. 

주요 세대가 바뀐 만큼 인식도 달라졌다. 베이베부머 세대가 일과 수입을 중시했다면 MZ세대는 더 좋은 직장이 생기면 언제라도 옮기고 싶어하나 수입을 위해 일하기보다 는 여가를 더 갖고 싶어한다.  이런 MZ세대의 생각은 2015년에 비해 2020년에는 더욱 높아졌으며, 1인 가구 MZ세대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베이비부머는 MZ세대보다 ‘이직’과 ‘여가시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1인 가구 베이비부머에서는 2015년에 비해 2020년에는 ‘이직’과 ‘여가시간’ 선호 경향이 감소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도 베이비부머 세대에 비해 MZ세대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다. 결혼과 출산에 긍정적인 베이비부머 세대와는 달리 MZ세대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10점 만점에 4.46점,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4.22점이었다. 

또 동거도 결혼의 형태로 인정하고, 이혼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지 않았다. ‘동거를 결혼의 형태로 인정하는 것’에 5.24점, ‘부부사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이혼하는 것이 해결책’은 6.92점으로 개방적인 가치관을 보였다. 

[표=서울시]
[표=서울시]

결혼‧출산과 관련해서 상대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보수적이었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남성은 4.98점이나 여성은 3.63점이었고,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남성은 4.50점, 여성은 3.66점으로 차이가 났다. 

‘동거를 결혼의 형태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남성은 5.49, 여성은 5.57로 비슷했으나 상대적으로 여성이 조금 더 긍정적이었다. ‘부부사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이혼하는 것이 해결책’에 대한 생각은 남성은 6.67점, 여성은 7.48로 여성이 훨씬 긍정적이었다. 

이 외에 MZ세대를 비롯해 서울시민 전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의 사회계층 이동 가능성을 낮게 생각했으며, 은퇴 후 생활자금 준비에 대해서는 서울시민 전체는 이전보다 더 증가한 반면 1인가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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