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애·결혼판 화제 작가 ‘엘리’의 비혼이야기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

“지금이 조선시대야? 봉건시대냐고. 결혼 전에는 아빠가, 결혼할 때는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는 자식새끼가 여자인생의 버팀목이던 시대는 진즉 끝났지.”

네이버 연애‧결혼판에서 조회수 36만을 달성한 ‘엘리의 훨훨단신’의 작가 ‘엘리’가 유쾌한 비혼생활을 담은 에세이 ‘이번 생은 나 혼자 산다’(카시오페아)를 출간했다. 

유쾌한 비혼 생활을 담은 에세이 ‘이번 생은 나 혼자 산다’[사진=카시오페아)]
유쾌한 비혼 생활을 담은 에세이 ‘이번 생은 나 혼자 산다’[사진=카시오페아)]

작가 엘리는 브런치 연재를 통해 첫 작품 ‘연애하지 않을 권리’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바 있다. 이번에 내놓은 ‘이번 생은 나 혼자 산다’ 역시 비혼을 주제로 네이버 연애·결혼판에서 연재한 칼럼을 엮은 것이다.

엘리는 “사회적·경제적·개인적 이유들로 인해 비혼할 것임을 굳게 다짐했지만 사람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말마따나 다양한 변수에 의해 마음이 흔들릴 수 있어 나를 위해 쓰기 시작했지만, 이 책을 통해 비혼이 될, 또는 비혼이 될지도 모르는 동지들에게 일말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칼럼에서 편모슬하에서 자라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성인남성의 도움을 받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한다. 과외를 받는 대신 혼자 공부해 대학에 갔고, 장학금을 받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는 것이다. 또 어학원 다닐 돈을 아껴 유튜브로 영어공부를 해 교환학생을 다녀왔고, 이 밖에 다양한 스펙들을 홀로 쌓아 올려 대기업 입사까지 해냈다고 한다. 

엘리는 “이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냈기 때문에 더욱 자신할 수 있다. 내 인생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남자의 도움 따위는 절대 필수불가결한 항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그의 인생을 바탕으로 ‘혼자는 외롭다’ ‘혼자서는 살기 어렵다’와 같은 편견과 전통적인 가족관에서 벗어나 멋진 홀로서기를 다짐한 사람들 역시 인생에서 충분히 나름의 여유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음을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시작, 즉 비혼생활을 생생하게 그린 이 책은 저자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다양한 직업군의 비혼여성들의 일상과 생각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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