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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여성] ⑧16개 정보기관, 여성이 총괄한다

바이든 당선자, 국가정보국장에 여성인 애브릴 헤인스 임명
국토안보부 장관은 쿠바 태생 이민자 임명

  • 기사입력 2020.11.25 17:33
  • 최종수정 2020.11.30 20:06
국가정보국장으로 지명된 에브릴 헤인스. (연합뉴스)
국가정보국장으로 지명된 에브릴 헤인스. (연합뉴스)

[우먼타임스 김소윤 기자]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여성 최초 타이틀을 단 수장을 여러 명 보게 됐다. 인종을 따지지 않고 여성을 주요 직위에 대거 기용하는 파격적 인사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23일 차기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애브릴 헤인스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국토안보부 장관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을 각각 지명했다.

DNI는 미국의 16개 정보기관을 감독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DNI는 최초로 여성 국장을 맞이하게 됐다. 헤인스는 앞서 여성 최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CIA 부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라틴계 최초로 국토안보부 장관에 오를 예정인 마요르카스 전 부장관은 쿠바 태생의 이민자다. 1950년대 쿠바혁명을 피해 가족과 미국에 이민을 왔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9년 이민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장을 지낸 데 이어 2013년 부장관을 역임했다.

트럼프가 초강경 이민정책을 펼친 것과 달리 바이든이 이민자를 주요 보직으로 기용한 것을 두고 세계는 앞으로 미국의 이민정책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하고 있다. 마요르카스는 오바마 정부 시절 국토안보부 재직 기간 불법체류 청소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DACA) 프로그램 시행을 주도했다.

파격 인사를 맞게 될 DNI와 국토안보부는 트럼프와 대립했던 곳이기도 하다. 국토안보부는 트럼프의 이민정책에 반대했다가 주요 간부들이 옷을 벗기도 했다. 최근 트럼프가 주장하는 부정선거를 반박했던 국토안보부 고위 간부도 트위터로 경질되면서 논란거리가 됐다.

바이든은 24일 트럼프의 외교‧안보정책의 일환인 ‘미국 우선주의’에서 벗어나겠다고 하면서 트럼프와 다른 노선으로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인사도 바이든 정부의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미국이 국제 파트너들과 다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차기 행정부는 미국인들의 다양성을 반영해 정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지명자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바이든이 내게 러닝메이트가 될 것을 요청했을 때 그는 우리가 우리나라의 가장 좋은 점들을 반영하는 그런 미국을 닮은 내각을 꾸밀 것이라는 점을 약속했다. 지금 이 인선이 바로 그렇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여성이자 아프리카계 부통령으로 지명돼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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