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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출산율 낮은 국가 없다”

유엔인구기금,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1.1명으로 198위…세계 최저

  • 기사입력 2020.06.30 16:40

[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이 유독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이 합계출산율 세계 최저를 기록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2020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총인구수는 77억 9,500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8,000만 명 증가했다. 전 세계 총인구수는 중국(14억 3,930만 명), 인도(13억 8,000만 명), 미국(3억 3,100만 명) 순으로 많았으며, 우리나라는 5,130만 명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세계 28위를 차지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

2015~2020년 세계 인구성장률은 1.1%이며,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0.2%로 2010~2019년 대비 0.2% 하락해 다른 국가에 비해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는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0~14세 인구 구성 비율이 12.5%로 세계 평균 25.4%의 절반 수준이며, 우리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일본(12.4%)과 싱가포르(12.3%) 뿐이다.

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5.8%로 세계 평균 9.3% 보다 높았으며,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로 세계 9위이며, 세계평균 73세보다 10년 길다.

특히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명으로 세계 최저 순위인 198위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인구성장률은 0.5%이며, 0~14세 인구 구성 비율은 19.8%이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9.3%,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72세이다. 또한 합계출산율은 1.9명으로 세계 122위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

한편 이번 보고서는 ‘타의(他意): 여성과 여아를 해치고 평등을 저해하는 관습을 거부하다’는 주제로 여성과 여아의 건강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노력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여아들이 가족, 친구, 지역사회의 동의하에 신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올해 여성 할례의 위험에 처한 여아의 수는 약 410만 명에 달하며, 세계적으로 매일 3만 3,000건의 조혼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남아선호가 성별 선택으로 인한 낙태와 여아의 영양공급, 예방접종 감소 등 극단적인 방치와 연결돼 1억 4천만 명의 여성이 사라졌다. 

전 세계적으로 일부 유해한 관습을 종식시키는 데 진전이 있었지만, 2020년 전례 없는 코로나19 전염병은 이러한 노력에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여성 할례와 조혼은 여성과 여아의 건강의 권리, 신체적 완전성의 권리를 침해하며, 어린 나이에 임신과 관련된 사망과 가정 폭력의 위험에 노출시킨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방 프로그램 도입이 늦어질 경우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1,300명의 여아들이 추가로 조혼을 강요받을 수 있으며, 200만 명이 여성 할례를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해 개최된 국제인구개발회의(ICPD) 나이로비 정상회의에서는 2030년까지 부족한 피임 기구 문제를 해결하고, 임산부 사망을 막고, 젠더를 기반으로 한 폭력과 유해한 관습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이루어졌다”며 “협회는 성·생식 보건 및 권리강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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