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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딸의 졸업식에 다녀왔다. 아니 졸업사진 촬영에 다녀왔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졸업생 전체가 모여서 하는 졸업식은 없었다. 코로나 때문이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순식간에 전염될 수 있다는 변종 오미크론의 빠른 증가로 오히려 작년보다 더욱 싱숭생숭하다.졸업식은 하지 않는 대신에 원하는 날짜에 맞춰 졸업가운을 빌려주었다. 그 옷을 입고 친구들과 부모님과 모여 교정에서 사진을 찍는 정도만 할 수 있었다. 비록 졸업식은 없었지만, 가슴에 커다란 꽃다발을 안고 환한 얼굴로 사진을 찍는 학생들 모습에 모처럼 교정 여기저기에
기고∙칼럼
최희정 작가
2022.03.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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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우리금융지주는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 변호사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아울러 이날 임추위는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장동우 등 4명의 기존 사외이사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송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영대와 법대를 졸업하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현재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금융과 ESG 분야를 주로 담당하는 법률과 ESG 전문가다. 또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협력사 ESG 지원사업 운영위원회
동정
손성은 기자
2022.03.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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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5일,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제 73차 대의원회에서 부회장, 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금고감독위원회 위원 선출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 상근이사는 김기창 전무이사, 황국현 지도이사, 류혁 신용공제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3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4일까지 4년이다.또 금고이사장인 이사와 전문이사, 감사위원회, 금고감독위원회 인원도 선출했다.[이사 명단]△서울 김인 부회장(남대문충무로새마을금고) △전북 김성진 부회장(열린새마을금고)△부산 박
동정
손성은 기자
2022.0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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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엄영석 ▲홍보실장 최종필 ▲지사지원처장 송재한 ▲해외사업처장 직무대행 겸 해외사업부장 류원상 ▲홍보부장 김한수 ▲강북지사장 박성균 ▲대구지사장 김진유 ▲인천미추홀지사장 박희태 ▲종로지사장 진창득
동정
이동림 기자
2022.02.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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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4일, 신임 사외이사 1명, 중임 사외이사 6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추천된 후보들은 3월 25일 개최되는 2022년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과 e-삼성 재팬의 사업고문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는 ㈜카카오 사외이사를 6년간 맡은 바 있으며 국내 대표 ICT 전문가다.최 후보는 3단
동정
손성은 기자
2022.02.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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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의 대표이사 사장 후보가 추천됐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의 대표이사 후보를 결정했다.그룹임추위는 권길주 하나카드 현 대표이사 사장을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또 신임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에 박승오 전 하나은행 부행장, 신임 하나생명 사장 후보에는 이승열 전 하나은행 부행장, 신임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에는 정민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을 각각 추천했다.권길주
동정
손성은 기자
2022.02.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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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금융지원 이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다”.2020년 9월 한 은행 관계자가 한 말이다. 당시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경기 침체에 대한 이야기가 점심 자리 화제에 올랐다. 은행 직원과 출입 기자의 식사 자리인 만큼 자연스레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 이야기가 나왔고 은행 여신건전성에 대한 전망이 오고 갔다.이 관계자는 “지원 종료와 함께 은행의 여신 건전성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당장 원리금이 아닌 이자부터 못 내는 경우도 있는데 금융지
기고∙칼럼
손성은 기자
2022.02.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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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폭력과 차별을 그려낸 그래픽북이다. 이 책이 발간된 게 2016년이고 이후 온라인에서든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든 ‘장난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다. 그래서 책을 펼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나 보다. 이미 알고 있거나 경험한 것을 눈으로 재차 확인하게 될까 봐 나는 몹시 두려웠던 것이다.제목이 악어 프로젝트인 이유는 책 속에서 모든 남성을 포식자인 악어로 그렸기 때문이다. 여성은 사람으로 그려낸다. 자칫 남성 혐오로 비치지 않을까 생각해봤지만, 다 읽은 후에 깨달은 건 남성을 악어로
기고∙칼럼
도란 작가
2022.02.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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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119죠! 그러니까 여기가 어디냐면요.”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작년 12월이었다. 그날 나는 딸 소림이와 함께 합정역에서 ‘전 시어머니’인 은옥 엄마(은옥이라는 이름의 그녀를 나는 ‘엄마’라고 부른다)를 만나 점심을 먹었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 전 시부모님과 우리 모녀는 한 달에 두세 번 시간을 보내왔으니까. 해서, 영화 에서의 료타와 케이타 부자처럼 두 분과 나는 피가 섞이지 않았음에도 부모 자식 사이가 되어버렸다. 누군가는 신기해하고 당사자들에겐 자연스러운 관계,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다.이곳
기고∙칼럼
홍소영 작가
2022.02.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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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부터 기업형슈퍼마켓(SSM)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당사의 경우 몇 가지 소명절차 진행 등으로 인해 이번에 심의, 의결을 진행했다. 아직 공정위로부터 의결서를 받지 못해 구체적인 법 위반 사실 등을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이미 시스템 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홈플러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납품업체에 판매촉진비(판촉비)를 떠넘겼다가 적발되자 이같은 해명을 내놨다. 홈플러스 측은 문제가 드러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기고∙칼럼
이동림 기자
2022.02.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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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끝내고 퇴근한 아침,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니 점심때다. 지난밤은 일이 많아 피곤했다. 이런 날은 달콤하고 매콤하고 뜯고 씹을 수 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 치킨이 생각난다. 치킨을 시켜볼까 하는 마음으로 배달 앱을 열어 본다. 아이고 메뉴가 왜 이렇게 많은 것이냐. 어느 집이 맛있더라?혼자서 치킨을 시켜 먹어 본 지가 오래전이라 어떤 것이 맛있는지 모르겠다. 메뉴가 수십 가지다. ‘크림소스’나 ‘치즈’라는 단어가 붙은 이탈리아 파스타 이름과 비슷한 것도 있고, 중국의 소스인 ‘마라’라는 명칭이 붙은 메뉴도 있고, 매운맛을 더
기고∙칼럼
최희정 작가
2022.02.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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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진씨 별세, 김영미·미경·경희·계희 부친상, 이승은(IBK기업은행 홍보부장) 장인상 = 11일 오전.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13일 오전.
동정
손성은 기자
2022.02.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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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회장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유족으로는 부인 지순혜 여사, 구나윤·본웅(포메이션8그룹 대표)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고인은 2004~2012년 회장직을 수행하다 2013년 회장직을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넘겼다. 현 회장은 구자은 회장이다.고인은 이후 LS미래원장과 LS니꼬동제련 회장을 지냈다.
동정
이동림 기자
2022.02.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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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 인생 리셋할 거야.”이것이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이었으므로 얼마간 나는 이 문장을 흥얼거렸다. 2절까지 끈질기게 불러 중독된 노래방에서의 마지막 곡처럼(대체로 떼창이라 중독되는 것이다). 그러나 십 분 후면 페이드아웃 되는 노래와 다르게 그의 말은 좀체 떨어지질 않았다.처음에는 혀에만 붙어 있던 그것이 속으로 속으로 파고드나 싶더니 한순간 내 심장에 딱 붙었다. 영악한 문장이었다. 심장에 붙어살면 힘들이지 않아도 피와 함께 온몸으로, 심지어 뇌까지 쭉쭉 뻗어나갈 터였다. 소림에게 젖병을 물릴 때나 아기를 재우고 멍때리는
기고∙칼럼
홍소영 작가
2022.02.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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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부터였을까? 대한민국이 ‘불’에 열광하기 시작한 것은.불닭, 불족발, 불돈까스, 불짬뽕 등 차원이 다른 매운맛을 보여주는 음식의 이름 앞에는 ‘불’ 자(字)가 빨갛게 이글거린다. 얼마나 매운맛을 잘 견디는지(이건 정말 견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도전한 사람들의 인증샷을 볼 때마다 내가 먹은 것도 아니면서 혀와 입술이 아린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 사람들과 달리 소위 나는 ‘맵찔이족’이다. 아, ‘맵찔이’는 ‘맵다’와 ‘찌질이’가 합쳐진, 매운맛에 취약한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사실 매운맛은 미각(味覺)이 아닌 통각(痛
기고∙칼럼
서지은 작가
2022.0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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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은행의 이자 장사, 폭리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매년 은행 실적 발표 때마다 반복되는 이슈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금융지주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폭리’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지난해 은행은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서민 경제가 잔뜩 움츠러든 가운데 은행의 호실적 소식은 부정적 여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은행의 폭리 논란을 가장 거세게 비판하는 곳은 정치권이다. 지난달 31일
기고∙칼럼
손성은 기자
2022.02.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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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출산 저하 등으로 노후 대비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중장년이 ‘재테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주식, 적금 등 호락호락한 것이 없다. 당장 금융업계 특유의 용어부터 장벽으로 다가온다. 기본적인 금융 용어를 설명하는 연재를 통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금리 상승기 대출이 급하지만 머릿속이 복잡하다. 대출 실행 이후 만기까지 금리가 변하지 않은 고정금리로 대출을 하자니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부담이다. 고정금리보다 당장의 금리는 낮지
연재
손성은 기자
2022.02.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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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씨 별세, 정수호(계룡건설 커뮤니케이션실 홍보부장)씨 모친상=8일, 당진종합병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40분, 장지 홍성추모공원. (0507-1416-4414)
동정
이동림 기자
2022.02.0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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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최인영 기자“5000원짜리 커피 한 잔을 시키려고 했더니 배달비가 9100원이다. 비싼 배달비에 주문을 접었다.”천정부지로 치솟는 배달 수수료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심한 경우엔 배달비가 1만원이 넘어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은 날로 쌓여가는 중이다. 이 같은 배달플랫폼의 행태에 배달 음식을 끊겠다는 소비자도 있고 아파트 주민끼리 한 번에 주문하고 배달비를 나누는 ‘배달 공구’ 등도 등장했다.정부는 뒤늦게 ‘배달비 공시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배달비 가격 공개로 배달 앱들의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기고∙칼럼
최인영 기자
2022.02.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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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먹었다. 우리는 20대 후반에 직장에서 만난 친구들인데 지금은 각기 다른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만날 때는 같은 회사에서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일했는데 어느덧 10년이 지났고 많은 게 달라졌다. 이쯤 되니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난 뒤 나누는 대화에서 ‘먹고사니즘’이 빠지지 않는다. 셋 중 한 친구는 얼마 전 투잡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월급만으로는 부를 축적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소규모 브랜드를 인수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다른 한 명은 가업에 참여하는 걸 고민하고 있었다. 물론 이
기고∙칼럼
도란 작가
2022.02.07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