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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천지인 기자]동성이라는 이유로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박탈당한 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소송 당사자인 소성욱씨는 동성인 김용민씨와 2017년부터 동거하다 2019년 5월 결혼했다. 결혼식도 올렸다. 그러나 민법상 혼인 관계로 인정받지는 못했다.이들은 이날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우리의 부양-피부양 관계 즉 우리가 가족이라는 것을, 우리가 부부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피부양자 자격 취득이
젠더·인권·혐오
천지인 기자
2021.02.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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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천지인 기자]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한 논문을 발표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정면 비판했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관련 논문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위안부 강제 모집은 일본 군국주의가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아시아 지역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심각한 반인도적 범죄”라며 “강제 모집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역사적 사실이고 관련 증거도 매우 많다” 말했다.화 대변인은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
젠더·인권·혐오
천지인 기자
2021.02.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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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나는 나이도 이제 많고 다른 할머니들이 ‘여태까지 너는 뭘하고 왔느냐’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여태까지 묵묵히 해나갔고 다 했지만 아무 진전이 없습니다. 이제 시간이 없습니다. 대통령님이, 우리나라 정부에서 위안부 피해 문제를 국제법으로 판결을 받아 달라는 게 마지막 소원입니다. 양국이 이 책임을 갖고 국제재판소에 가서 완전한 해결을 하고 양국 간 원수지지 말고 친하게 지내야 할 것 아닙니까. 언제까지 이렇게 으르렁대기만 할 것인가. 판결을 받아 완전한 해결을 짓고 사이좋게 지내야 합니다.”약 20분간
젠더·인권·혐오
박성현 기자
2021.02.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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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15세 중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30대 기간제 여교사에게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 13부(재판장 고은설)는 16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중학교 전 기간제 교사 A씨(여·39)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아동관련 기관에 각 7년간의 취업제한을 명했다.여교사는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였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한
#미투·성범죄·폭력
박성현 기자
2021.02.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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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아동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유사 혐의로 추가 기소된 ‘켈리’ 신모(33)씨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춘천지방법원은 16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과 배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7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20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제한도 내렸다. 신씨는 지난 2019년 7월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아동·청소년 음란물 123개와 성인 출연 음란물 676개를 배포한 혐의로
#미투·성범죄·폭력
김성은 기자
2021.02.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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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천지인 기자]여성단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롤모델’이라고 부르며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15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우 후보의 선거운동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 후보에게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서울시장 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우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고 말했다.이 발언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논란이 커지자
#미투·성범죄·폭력
천지인 기자
2021.0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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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군 복무 중 여성 소대장과 중대장을 성기로 묘사하며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A씨(21)는 한 보병사단 사병으로 복무하던 지난해 3월, 다른 병사들과 대화하던 중 여성 소대장(23)과 중대장(30)을 성기에 빗대 “큰 XX가 가니, 작은 XX가 깝친다”며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13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가 기간이 지
젠더·인권·혐오
박성현 기자
2021.02.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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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신입 교직원 환영회 식사 자리에서 여성 교직원에게 “학년 부장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술 한 잔 따라봐”라고 말한 전직 초등학교 교장에 대한 견책 처분은 정당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광주지법 제1행정부는 최근 전직 초등학교 교장 A씨가 광주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광주 모 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교직원들에게 3차례 부적절한 말을 해 견책 처분을 받았다.A씨는 교장실로 인사하러 온 한 교직원에게는 “옛날에는 여자 선생님들
페미니즘·성평등
박성현 기자
2021.02.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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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둘러싼 파장이 미국 정치권 등에서 확산하고 있다.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오도할 뿐 아니라 역겹다”며 사과를 요구했다.김 의원은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내용”이라며 “우리는 인신매매와 노예 피해자를 지원해야 한다. 이들의 인격을 손상하면 안 된다. 램지어 교수에게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같은
젠더·인권·혐오
박성현 기자
2021.02.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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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여성이 많으면 회의가 길어진다”, “조직위원회 여성 7명은 분별력이 없다”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성 차별 논란을 일으킨 모리 요시로(森喜朗ㆍ83) 2020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12일 결국 사퇴했다.모리 위원장은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조직위 이사 및 평의회 합동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큰 혼란을 초래해 정말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이고 “오늘로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중요한 것은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7월에 개최하는 것이며, 준비 과정에 내가 방해가 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모리
페미니즘·성평등
박성현 기자
2021.02.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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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호텔 힐튼 그룹 상속녀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패리스 힐튼이 10대 시절 유타의 한 기숙학교에서 학대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힐튼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유타 주의 청소년 산업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지지하기 위해 주의회 상원 청문회에 참여해 이 같이 말했다. 힐튼은 17세 때 프로보 캐니언 기숙학교에 11개월 동안 있었으며, 그 곳에서 직원들이 학생들을 때리고, 약을 먹도록 강요하고, 샤워하는 모습을 감시하고, 옷도 입지 않은 채 독방에 가둬두는 등 여러가지 정신적, 육체적인 학대를
#미투·성범죄·폭력
김성은 기자
2021.02.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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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배우자 강난희씨가 쓴 편지로 다시 2차 가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박 시장의 언행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전 장관은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박 전 시장의 권력형 성추행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전 장관은 “제가 어떤 판단을 내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인권위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만희 의원은 “박 전
#미투·성범죄·폭력
박성현 기자
2021.02.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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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천지인 기자]“술 취한 여성 승객이 먼저 몸을 만지고 유혹했다”는 택시 기사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60대 택시 기사 A씨(68)는 지난해 2월 10일 밤 11시쯤 대전 중구에서 22세 여성 B씨를 태웠다. 당시 B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기억이 없을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 A씨는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가버렸다. B씨는 다음 날 아침 모텔에서 눈을 뜨고서야 상황을 알았다.B씨는 함께 술을 마신 지인들에게 상황을 물어보고, 모텔을 찾아가 물어본 뒤 성폭행 피해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검거됐다.
#미투·성범죄·폭력
천지인 기자
2021.02.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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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여성이 많으면 회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모리 요시로(森喜朗·83)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여성 차별 발언을 했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고개를 숙였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리 위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다 이 같은 말을 내뱉었다. 회의는 JOC 여성 이사 비율을 40% 이상으로 하자는 목표를 제시한 자리였다. 현재 JOC 이사는 25명이며 이 중 여성은 5명으로 20%를 차지하고 있다. 모리 위원장은 올림픽위원회는 물론
젠더·인권·혐오
박성현 기자
2021.02.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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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국가인권위원회가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의 강제 전역 처분이 부당하다며 처분 취소를 권고한 것으로 밝혀졌다.1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14일 전원위원회에서 변 하사에 대한 전역 처분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고 육군참모총장에 전역 처분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변 전 하사는 2019년 11월 태국에 가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 그는 계속 복무를 원했으나, 군은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작년 1월 22일 강제 전역시켰다.변 전 하사는 전역
젠더·인권·혐오
박성현 기자
2021.02.0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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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이사라 기자]여성가족부가 여성친화도시로 14개 지자체를 신규 지정하고 7개 지자체를 재지정해 여성친화도시가 전국 96개로 확산됐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해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시군구를 말한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2009년 시작됐으며, 이후 지자체의 참여가 해마다 늘어 2021년 여성친화도시는 모두 96개에 이르게 됐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행정조직 내와 각종 위원회의 여성 대표성을 높이고 시민참여단을 운영해 양성평등한 기반을
페미니즘·성평등
이사라 기자
2021.02.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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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글로벌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여성과 아시아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급여를 차별했다가 체납급 260만 달러를 물게 됐다. 3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구글이 여성 직원들에게 급여를 적게 지급한 것은 물론 여성‧아시아계 지원자들을 부당하게 채용에서 제외했다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260만 달러(약 29억원)의 체납금을 포함해 380만 달러(약 42억 4,000만원) 이상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몇 년 전 연방정부에 기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정부과 계약을 진행하려면 준법 감사를 필수
페미니즘·성평등
김성은 기자
2021.0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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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성에 대한 폭력은 근절되어야 하며, 사회는 여성의 고통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 교황의 월간 기도를 통해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매일 겪는 폭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여성들은 심리적, 언어적, 신체적, 성폭력 등으로 계속 고통받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구타당하고, 모욕을 당하고 강간당하는지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2020년 11월 업데이트된 ‘유엔 우먼’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35
#미투·성범죄·폭력
김성은 기자
2021.02.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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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얼마 전 프랑스에서 명망이 높았던 정치학자 올리비에 뒤 아멜이 30여 년 전 10대 의붓아들을 여러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미투엥세스트(#metooinceste)’ 운동이 일고 있다. 미투엥세스트는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운동 ‘미투(metoo)’와 근친상간을 뜻하는 프랑스어 ‘엥세스트(inceste)’의 합성어로, ‘친족 간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운동이다.프랑스에서 엥세스트는 친자식뿐만 아니라 피가 섞이지 않은 의붓자식을 포함해 가족, 친
#미투·성범죄·폭력
김성은 기자
2021.02.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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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여성단체가 박원순 성폭력 사건과 관련, 진혜원 검사가 2차 가해를 했다며 대검찰청의 감찰이 응당한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30일 논평을 내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그 자체로 가해이며, 승인될 수 없는 범죄임을 알리는 신호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혜원 검사는 서울동부지방검찰 부부장검사이다. 현직 검사로 범죄를 수사하고 공소를 제기하고 재판을 집행하는 자이다. 범죄에 대해 엄정해야 할 검사가 본분을 망각하고, 지난 해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공연하
#미투·성범죄·폭력
김성은 기자
2021.01.30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