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지하철 역 부근에서 출근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4개월간 지속적으로 음담패설을 한 남자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까.정답은 벌금 10만 원이었다.여성계는 분노했다. 법원 판결을 두고 여성계는 재범을 우려하고 있다. 각종 성범죄나 중대 범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0대 여성 C씨는 “어렵게 잡은 범인에게 가벼운 벌금형을 내리는 것은 재범을 하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여성들은 신고조차 쉽게 하지 못한다. 통화하는 척하며 음담패설을 하는 것은 신종 바바리맨이나 마찬가지다. 관련 처벌 법안을 만들어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4.17 22:01
-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20대 여성 A씨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SNS에 일상을 자주 올렸다. 또래들처럼 온라인 활동을 즐겨하던 A씨는 최근 SNS를 중단했다. A씨와 같은 학교 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SNS에 올린 사진과 함께 신상 정보를 올렸기 때문이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A씨의 집으로 찾아와 ‘좋아한다’는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A씨처럼 젊은 여성들이 온라인 스토킹을 당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스토킹이 범죄로 인식돼 ‘스토킹 처벌법’이 통과됐다. 그러나 온라인 스토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4.16 15:51
-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해외 유명 언론사 유리천장이 무려 170년 만에 깨졌다. 영국 로이터 통신이 역사상 최초로 여성 편집국장을 임명한다. 다른 직업군에 비해 남성 중심의 보수적 문화를 지닌 언론사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13일 10년간 편집국장을 역임했던 스티븐 J. 애들러 후임으로 알렉산드라 갈로니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47세인 갈로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에서 산업부와 정치부 기자로 일했다.갈로니는 로이터 통신 17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갈
페미니즘·성평등
김소윤 기자
2021.04.13 16:32
-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피해자 쪽의 비공개 면담이 지난주 있었고 이 자리에서 피해자의 업무 복귀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공개했다.양측의 면담 자리에는 오 시장과 서울시청 관계자, 피해자와 가족 1명, 변호인단 관계자와 피해자 지원단체 대표가 참석했다.오 시장은 지난 8일 당선 소감을 발표하면서 “이번 선거 원인인 전임 시장의 성희롱, 그 피해자분이 우리 모두의 아들·딸일 수 있다. 그분이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
#미투·성범죄·폭력
성기평 기자
2021.04.12 21:55
-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여성 인권 문제 등으로 유럽연합(EU)과 터키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앙카라에서 열린 EU-터키 정상회담에서 EU 여성수장의 자리만 마련하지 않아 또 다시 여성 인권을 무시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BBC 등 9일 외신에 따르면 터키 측이 EU와의 정상회담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자리만 준비하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자리를 따로 마련하지 않은 것이다. 일각에선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여성이기 때문에 무시를 한 것이라는 시각이다.회견장에 들어갔으나 앉을
페미니즘·성평등
이사라 기자
2021.04.09 17:48
-
#20대 여성이 남성 3명에 의해 차량으로 납치돼 강제 결혼을 요구받았다. 사건 발생 후 이틀 뒤, 여성의 시신이 버려진 차량에서 발견됐다. 살인 용의자는 살해된 여성의 가족도 잘 알던 인물로, 가족은 이 남성에게 여성을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부탁도 했었다.공포 영화 이야기도, 수 십 년 전 이야기도 아니다. 5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9일 BBC에 따르면 27살 아이자다 카나트베코바가 5일 남성 3명에 의해 납치된 장면이 SNS 등을 통해 퍼졌다.카나트베코바는 7일 버려진 차량 안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납치
페미니즘·성평등
김소윤 기자
2021.04.09 17:44
-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의 업무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여성단체들은 오 시장에게 성평등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며 피해자와의 약속을 지키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8일 자정쯤 당선이 확실해지자 국민의 힘 당사에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고통 속에 계신 서울 시민들을 보듬어 달라는 취지의 지
차별과 폭력 없는 세상
이사라 기자
2021.04.08 18:14
-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12:30PM 잠깐의 외출이지만 누굴 만날지도 모르잖아? 모자는 더 길게, 하루는 더 길게”“14:00PM 런드리 샵 가기 좋은 오후, 쌩얼은 좀 그렇잖아? 모자는 더 깊게, 하루는 더 길게”“20:00PM 해지는 저녁이라고 방심하지 마! 쌩얼 사수! 모자는 더 깊게, 하루는 더 길게”F&F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코리아가 성차별적 광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MLB는 이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성의 일상을 시간대로 보여주는 콘셉트로 화보를 여러 장 게시했다. 그러나 화보와 함께 올린 광고
페미니즘·성평등
이사라 기자
2021.04.08 16:15
-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학내 성폭력 사건으로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대학교로부터 정학을 당한 서울대 학생이 부당하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서울대 학생 A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정학 처분 무효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대생인 A씨는 지난 2018년 6월 학교 후배인 B씨가 술에 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함께 잠을 잔 뒤 다음날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행위를 시도했다. 이후 B씨는 약 일주일 뒤 자신이 취
#미투·성범죄·폭력
이사라 기자
2021.04.07 12:17
-
우먼타임스 = 천지인 기자“우리가 있잖아. 여자를 구할 때, 예를 들어 룸살롱에 가거나 어디 갈 때 목표는 딱 하나야. 예쁜 여자야. 예쁜 여자는 단가가 있어요. 오늘 갔을 때 옆에 앉으면 20만 원 얼마, 시간당 얼마 이렇게 차지가 정확하잖아. 굉장히 미묘해져. 아무리 예쁜 여자여도 내가 하루 오늘 즐겁게 놀건 모르겠지만, 이 여자하고 평생 간다고 했을 때 너 그런 여자랑 평생 살겠냐, 안 살지. 무슨 이야기냐면 카드를 고르는 일이라는 것은 애인이 아니라 와이프를 고르는 일이거든, 그렇기 때문에.”이렇게 말한 사람은 누구일까. 하
젠더·인권·혐오
천지인 기자
2021.04.06 23:01
-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전 세계 여성 3명 중 1명이 평생에 걸쳐 물리적‧성적 폭력을 당한다는 통계가 10년 간 유지되고 있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인해 여성폭력 피해가 더욱 방치되고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여성을 향한 폭력에 대한 통계 조사에 따르면 여성 폭력 피해 비율은 지난 10년 동안 변함없이 유지됐다.이번 조사는 유엔의 특별 연구단체를 위해 수행됐으며, 2013년 발표된 통계 자료를 2000년부터 2018년까지로 확대했다. 조사 대상 중 15~24세의 젊은 여성들 약 6억 4,1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4.06 17:34
-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미국에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범죄가 급증하면서 인종 혐오에 의한 범죄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피해를 더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시아계 여성과 6살 아동이 탄 차량에 돌을 던진 남성이 증오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31일 풀러턴의 한 거리에서 30대 아시아계 여성의 차량에 돌을 두 번 던져 차량 일부를 훼손한 혐의로 20대 남성 로저 얀케
젠더·인권·혐오
김소윤 기자
2021.04.06 15:37
-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주요 대기업이 ‘유리천장’을 허물고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자본시장법 개정이 시행돼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법인이 이사회에 여성 등기 임원을 최소한 1명 이상 둬야하기 때문이다.이달 들어 LG그룹 계열사들(LG전자,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선임 소식이 나왔다.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들의 이력을 보면 학계 출신이 다수 분포됐다. LG전자는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LG유
페미니즘·성평등
김소윤 기자
2021.04.05 14:20
-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서울시교육청이 1일 성소수자 학생의 차별을 막는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2021~2023)을 발표했다.2018년 마련돼 추진됐던 1기 계획에 비해 소수자 학생에 대한 권리 보호와 지원 방안이 보다 구체적으로 확장됐다. 1기에서는 소수자 학생 보호에 그치던 내용을 △장애학생 △다문화학생 △성소수자학생 △학생선수로 세분화해 학생을 보호하고 인권 교육을 강화하게 된다.학생인권종합계획은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교육감이 3년마다 수립·시행해야 한다.성 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해 차별이나 혐오 등 인권침해 사안에
페미니즘·성평등
성기평 기자
2021.04.02 22:41
-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 투쟁에 힘을 싣고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이 나섰다.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교수 184명이 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고 국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29개 언어로 31일 발표했다. 이번 지지 성명에는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을 포함해 내국인 교수 145명과 외국인 교수 39명이 참여했다.한국외대에 따르면 성명서는 국어 원문을 한국외대 교수진이 영어, 프랑스어 등 28개 외국어로 번역했으며, 이 중 11개 특수어의 경우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소속 학생과 교수들이 공공분야
젠더·인권·혐오
이사라 기자
2021.03.31 23:15
-
우먼타임스 = 천지인 기자정의당은 31일 수행비서 면직 논란을 빚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 대해 당직 박탈 처분을 내렸다. 류 의원은 현재 맡은 원내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에서 물러나게 됐다.정의당 경기도당 당기위원회(징계위원회)는 이날 류 의원에 대한 당기위 결정문을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결정문은 이렇다.“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지난 2월 4일 기자회견이 당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못한 채 회견을 강행하여 당에 막대한 피해를 준 점이 인정된다. 당의 명예를 현저하게 실추시킨 경우로 인정된다. 피제소인은 모범을 보여야 하
페미니즘·성평등
천지인 기자
2021.03.31 22:54
-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서울 노원구 세모녀 피살 사건 남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국민청원 수가 31일 밤 10시현재 20만 명을 넘었다.3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런 게시물이 올라왔다.제목은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바랍니다’이다. 이 청원은 26일 처음 올라와 29일부터 공개됐다.“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어가는 여성들은 ‘안 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돼있다. 언론에는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기사가 올라오지만, 세상은
차별과 폭력 없는 세상
성기평 기자
2021.03.31 22:42
-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다보스포럼이 매년 집계하는 남녀평등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10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조사(2019년 12월 발표)보다 6단계 상승한 것이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이 31일 ‘글로벌 성 격차 2021’(Global Gender Gap Report 2021) 보고서를 냈다.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는 세계경제포럼의 연례 보고서로, 전 세계 156개 나라의 교육과 건강, 경제적 기회, 정치적 기회의 네 범주에서 양성평등 지표들을 집계한 것이다.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성평등한
페미니즘·성평등
김성은 기자
2021.03.31 22:36
-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24일 국회가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자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31일 “법률 개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직장 내 괴롭힘이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상황에서 이번 법률 개정은 나름의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20년 7월 2일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피해노동자 보호를 위해 △제3자에 의한 괴롭힘으로부터의 노동자 보호, △4명 이하 사업장
젠더·인권·혐오
이사라 기자
2021.03.31 17:23
-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운전을 잘 못하거나 때론 무모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을 빗대어 ‘김여사’라고 부른다. 이 말속에는 여성 운전자를 비하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는 언어를 사용하다보면 무의식중에 성차별적 고정관념이 생기게 된다. 경기도가 이 같은 성차별 언어를 성인지 관점의 언어로 바꾸고,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성차별 언어 개선’ 공모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가 2019년부터 실시한 성평등 캠페인의 일환이다. 가부장 의식 및 남아 선호 사상이 뚜렷했던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성차별
페미니즘·성평등
김성은 기자
2021.03.31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