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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안전한 이별’을 위한 팁이 공유되고 있다. 물론 여성들 사이에서다. 이는 헤어진 전 남친으로부터 보복범죄를 당할까 두려워서다. 폭력은 기본이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범죄가 부쩍 늘어나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63)에게 징역 25년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르고 음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5.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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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인천에서 처음 본 여성에게 추파를 던진 경찰이 붙잡혔다. 불과 얼마 전, 같은 지역에서는 10대 청소년에게 접근한 경찰이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범죄 예방에 앞장서야 할 경찰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25일 경범죄처벌법상 지속적인 괴롭힘 혐의로 인천경찰청 기동대 소속 A경장(30)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 10시께 음주상태였던 A경장은 인천 서구 길가에서 20대 여성 B씨를 10여분 간 따라다니며 불안감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경장은 B씨의 친구 신고로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5.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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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현직교사가 덜미를 잡혔다.2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남자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A씨(남)는 교내 여직원 화장실에 불법으로 몰래카메라 두 대를 설치했고, 지난달 같은 학교 직원인 B씨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교육청 조사 결과 A씨의 첫 발령지였던 전 학교 여자화장실에서도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경찰은 현재 A씨를 수사 중이며, A씨의 자택에서 압수수색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 중이다.조희연 교육감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불법촬영이 발생해 피해
#미투·성범죄·폭력
박성현 기자
2021.05.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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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최근 스페인에서 1주일 동안 5명의 여성이 배우자 또는 연인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은 남편에 의해 흉기에 찔려 숨졌고, 한 명은 임신 상태에서 연인에게 살해당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전 세계에서 수 많은 여성들이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성에 대한 폭력은 더욱 심해지고, 가해자 대부분이 배우자 또는 연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올해 스페인에서 배우나자 연인 등으로부터 살해를 당한 여성은 14명이다. 스페인 정부가
#미투·성범죄·폭력
김성은 기자
2021.05.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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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시각장애인 A씨는 점자블록을 따라 걷다가 깜짝 놀랐다. 점자블록 위에 서 있던 전봇대에 막혀 걸음을 내딛다가 넘어질 뻔 한 것이다. A씨는 “점자블록 위에 전봇대가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마터면 코뼈가 부러질 뻔 했다”고 말했다.최근 A씨처럼 ‘점자블록이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급증,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지자체 민원창구의 민원을 집계한 결과 해당 기간 점자블록 관련 민원이 2847건으로 직전 3년(1672건)의 1
젠더·인권·혐오
김소윤 기자
2021.05.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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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활동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도 성차별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UN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인터넷에 접속할 가능성이 적다”며 “디지털 성별 격차가 분명 존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성별 격차는 불평등의 유형 가운데 하나다. 인터넷 사용의 참여 뿐만 아니라 인터넷 연결의 사용과 밀도에서 나타나는 남녀 간 격차를 말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한 ‘4차
페미니즘·성평등
김성은 기자
2021.05.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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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최근 혼자 사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주거침입’ 범죄가 덩달아 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여성보호정책은 미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주거침입 검거인원은 2019년 1만506명(잠정 통계)으로 2014년 8223명보다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9508명, 2016년 1만959명, 2017년 1만1086명, 2018년 1만2821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같은 기간 주취폭력은 19%, 운전자 폭행은 20.7% 각각 감소했다. 생활 폭력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5.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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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세계 굴지의 기업 아마존에서 일하던 여성 5명이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당했다며 회사를 고소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5명의 여성들 중 두 명은 흑인, 나머지는 백인과 라틴계, 그리고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이들은 회사에서 성희롱을 당했으며 남성 동료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 인종 비하 발언을 들었으며 이를 보고하자 보복을 당했다며 아마존에 소송을 걸었다. 현재 3명은 아마존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으며 두 명은 회사에 다니지 않고 있다. 이들의 소송은 위그도어 LLP 로펌이 맡았다. 이 로펌은 지난 3월 아
젠더·인권·혐오
김성은 기자
2021.05.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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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여성들의 삶이 더욱 고달파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자녀 또는 부양가족을 돌보는 시간이 더 늘어났고, 업무량은 증가했지만 근무 환경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유색인종과 LGBT+(성소수자) 여성에 대한 차별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영국의 다국적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발표한 ‘여성@일: 세계적인 관점’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51%가 자신의 경력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증가된 일과 가정의 업무는 부정적인
젠더·인권·혐오
김성은 기자
2021.05.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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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여자친구와 성관계 시 촬영한 영상을 삭제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어기고 보관해오다 온라인상에 유포되도록 한 남성에게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이 남성이 유포자라는 증거는 없지만 영상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 것이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6단독 박형순 판사는 A씨(여)가 전 남자친구 이모씨(31)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로 판결하고 3000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A씨의 악몽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이씨로부터 성관계 영상을 찍자는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5.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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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최근 포항에서 여중생 5명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중생들은 또래를 폭행하며 입 안에 침을 뱉고 담뱃불로 허벅지를 지지는가하면 성폭행까지 저질렀다. 친구를 때린 이유는 ‘성매매를 강요했으나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해서’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기분이 나빠서’ 등의 이유였다. 피해 여학생은 뇌출혈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폭행사건 가해자는 모두 미성년자였고, 그 중 한 명은 촉법소년이다. 촉법소년은 범법행위를 저질러도 형사책임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 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
#미투·성범죄·폭력
김성은 기자
2021.05.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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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를 맞은 17일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진 데 이어 사건의 성격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에서는 전날 ‘우리의 기억과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라는 이름의 추모행사가 개최됐다.행사를 주최한 박주희 서울여성회의 회장은 “2016년 5월17일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였다는 것과 이를 계기로 여성들이 성차별 사회에 분노하고 행동하게 됐다는 점을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강남역 살인사건’은 2016년 5월17일 서울 강남역
젠더·인권·혐오
김소윤 기자
2021.05.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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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놓고 서울시가 제동을 걸어 ‘차별행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에 조직위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서울시는 차별에 편승하는 부당한 행정을 당장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조직위의 사단법인 설립 추진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지만,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조직위 관계자는 “법인 설립 신청 당시 서울시는 ‘조직위에 적합한 주무부서가 없으니 어느 부서가 가능한지 알아보겠다’고 답하고 1년이 지난 후에야 문화예술과가 주무부서임을 알려
젠더·인권·혐오
김성은 기자
2021.05.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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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성추행 피해자가 피해를 당한 후의 반응이 ‘피해자다워야 한다’는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같은 학과 동기를 준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을 내린 원심을 유죄 취지로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성추행 피해자가 피해를 당한 후 가해자와 두려움 없이 시간을 보내는 등의 행동으로 ‘피해자다움’이 보이지 않는다고 치부해 진술의 신빙성마저 배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12월 같은 학과 동기들과 함께 강원도로
#미투·성범죄·폭력
김성은 기자
2021.05.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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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인종에 따른 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의 불평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박사(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는 코로나19 사태로 피부색에 따른 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의 불평등을 유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백인보다 흑인 등 유색인종이 비만이나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더 많이 앓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증에 더욱 취약하다는 것이 파우치 박사의 설명이다.AP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박사는 애틀랜타주의 에모리대 졸업식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졸업생들에게 “인종차별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5.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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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코로나19로 의료 체계가 붕괴된 인도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최근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가 간호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사망하는 등 여성들이 각종 성범죄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 논란이 일고 있다.16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월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보팔기념병원에 입원한 43세 여성이 입원 직후 이 병원 남성 간호사 산토시 아히르와(40)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여성은 성폭행을 당한 직후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24시간 만에 사망했다. 피해 여성은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5.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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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서초구와 서초·방배경찰서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이 설명하는 ‘온라인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와 경찰은 ‘1인가구를 위한 범죄예방법! 경찰서 사람들’ 동영상을 제작해 이달부터 서초구 1인가구 지원 센터 유튜브 채널 ‘서초싱글 토크’를 통해 제공한다. 이 영상에는 주거침입과 스토킹, 보이스피싱, 데이트폭력 등에 대한 예방법과 해법이 담겨 있다.강사로 나선 신하영 경위는 여성청소년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은 물론 서울경찰청 수사과 근무 경력을 갖춘 베테랑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온라
#미투·성범죄·폭력
이사라 기자
2021.05.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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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성범죄로 복역 후 출소해 전자발찌를 차던 20대 남성이 또 성범죄를 저질렀다. 당시 법무부의 대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성범죄자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30분께 부산의 한 주택에 20대 남성 A씨가 침입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을 저질렀다.A씨는 2018년 성범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법무부와 경찰 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다.문제는 당시 법무부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이다. 법무부는 성범죄자 위치 정보를 관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5.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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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스토킹범죄처벌법이 통과됐어도 스토킹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교제를 거부한 여성을 스토킹하다 살해하려고 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이 여성에게 접근하기 위해 이 여성이 다니는 직장에 취업까지 했었다.검찰은 12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씨(28)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통합심리분석 결과 재범가능성이 커 전자장치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6시 35분께 30대 여성 B씨의 주거지인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다세대주택 앞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 신체 일
#미투·성범죄·폭력
김소윤 기자
2021.05.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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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위기에 처한 세계가 더욱 빠르고 공정하게 회복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현재 영국에서는 정치분야에서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운동이 일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에 따르면 영국 의회에는 남성의원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영국 정치 분야의 양성 평등 캠페인 ‘50:50 의회’ 창립자이자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프랜시스 스콧은 “현재 우리가 가고 있는 속도로 선출된 기구에서 성별 균형을 맞추려면 40년은 더 걸린다. 이것은 매우 충격적인
페미니즘·성평등
김성은 기자
2021.05.12 18:28